막내 딸의 역마살 편지
도쿄에 얻은 숙소 이야기. --------------------------------------------------- 런던에서 출발하기 전에 도쿄 숙소를 알아보는데, 신주쿠는 이건 뭐 6인실 민박이나 호텔이나 가격이 비슷한 것을 보고 경악을 했었습니다. 완전... 이런 횡재다 싶어, 호텔을 바로 예약하고 출발했습니다. 신주쿠에서 머문 곳은 베스트 웨스턴 호텔(Best Western Hotel)인데, 비지니스 호텔이라 그런지 가격이 참 합리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공항에 도착해서 이러저런 일을 겪고 나니 얼른 호텔로 가서 쉬고 싶은 생각뿐이었습니다. 신주쿠 역에 도착하니 사람이 그렇게 많을 수가 없네요.. 머리가 더 띵해지는 것 같습니다. 길을 물어물어 찾아 호텔로 가는데, 분위기가 영 이상합니다. 요상한..
예전에 써 놓은 일본 여행 기록인데, 여기로 옮겨서 담았어요.2011년에 한국들어갔을 때 일본 들려서 갔었거든요.그때 기록. ^^ 사진 첨부를 다시해야 하는데, 정리하면 다시 해볼께요. ------------------------------------------------------------ 도쿄여행. 말이 안통한 다는 것은 어느정도 짐작한 터였지만, 여행하는데 별 말이 필요있겠냐며 편안한 여행을 생각했던 건 나의 오산이었다. 여행이라는 것이 에피소드가 있어야 재밌다고 하지만, 그건 '쉼'을 위한 여행이 아니라 '좌충우돌' 여행을 기대하는 사람들에게나 그렇겠지. 오랫만에 한국으로 가는 길에 몸도 맘도 쉬게 하고, 비행기도 일본 항공으로 가니 일본 경유가 14일까지는 무료라고 하니, 며칠 일본에 있기로 ..
사랑하는 아빠, 오늘은 특별히 아빠에게 편지를 써요.엄마는 내 곁에, 우리 같은 지붕아래 주무시고 계세요. 아빠를 혼자 남겨두고 출산이라고 엄마를 여기로 모시는게 괜찮은 일인가 걱정 많이 하면서 모시기는 했는데, 여전히 아빠가 제일 맘에 걸리네요. 내일이면 생신이신데, 딸도 없고 엄마도 없고... ㅠㅠ 죄송하기 그지없어요. 그저 우리 사랑이가 태어나서 외할아버지에게 지금 고생 다 보답해 드리길 바래볼 뿐이예요. 엄마는 걱정했던 것이 무색할 정도로 잘 도착하셨어요.비행시간이 너무 길어서 몸이 많이 불편하셨다면서,엄마는 오시자 마자 아빠 걱정이세요. 아빠 허리도 않좋으신데, 10시간 넘게 의자에 앉아 오시는게 너무 힘들 것 같다면서.이제 30대 초반인 나도 10시간 비행은 너무 힘든데,저도 그게 걱정이네요...